이태식 주미대사, 한국전 전사자 기념비 헌화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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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화요일 오후 3시 로즈빌 마이두팍의 한국전 기념비 앞에서 이태식 주미대사, 구본우 총영사가 참석한 한국전 전사자 기념비 헌화식이 거행됐다. 헌화식은 워싱턴 D.C. 재임시절부터 한국전 기념비에 경의를 표해 온 이태식 주미대사의 방문의지로 이루어졌다.
새크라멘토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 20여명과 새크라멘토 강상만 한인회장과 임원들, 짐그레이 로즈빌 시장과 기념비를 디자인한 건축가 데이빗 피처스, 기념비 설립 위원회 회원들,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national society of daughters of the American revolution, 재향 군인회, 육군, 해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오십여명이 헌화식에 참석했다.
이태식 주미대사와 구본우 영사 일행이 식장에 도착하자 패터슨 신부의 감사기도가 있었다. 패터슨 신부는 이렇게 행사를 함께 하는 오늘과 먼저 간 전우들, 또 그들의 기억에 감사기도를 올렸다. 진행을 맡은 카운슬 제너럴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짐 그레이 로즈빌 시장, 기념비에 아버지의 이름이 있는 컬 가르시아, 로즈빌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의 피비 에스델,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했던 찰리 브라운과 각 군을 대표한 내빈들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새크라멘토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들에게 모든 사람이 박수를 보냈고, 구본우 총영사가 이태식 주미대사를 소개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기념비에 이름이 있는 모든 사람과 자리에 모인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렵고 춥던 1950년 당시 알지도 못하는 이방인을 위해 응답하고 달려와 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하며, 6.25는 잊혀진 전쟁이 될 수 없음을, 그리고 그들의 노력과 희생이 오늘날 미국의 7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인 한국의 성장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는 한국전 참전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들이고, 가장 소중하고, 마음으로부터 가장 귀하게 생각된다고 했다. 한국전에서 아버지를 잃은 컬 가르시아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 이태식 주미대사는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제 더욱 협력을 돈독히 하여 북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장에 나가 있는 모든 군인들을 위한 패터슨 신부의 기도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고, 이태식 대사 일행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삼성과 LG에서 제공한 휴대전화기를 전달했다.
<이현주 객원기자> hyunju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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