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래스카 상원의원 “자연재해의 주범”
네브래스카의 주 의회 상원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주범’으로 신(God)을 고소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네브래스카주의 어니 체임버스 주 상원의원. 그는 최근 신이 홍수와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을 일으켜 자신과 지역구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수백만명의 목숨과 보금자리를 앗아갔다며 더글러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체임버스 의원은 얼마 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던 한 여성이 법정에서 `강간’이나 `희생자’라는 단어 사용을 금지한 주법원 판사에 대해 발언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을 예로 들면서 자신도 모든 이들이 누구를 상대로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하고 “신을 상대로 한 소송제기가 경박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고소장을 읽어본다면 내가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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