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없다”
스틸러스 시혹스와의 수퍼보울 리매치에서 21-0 완승
“복수의 칼날이 무뎠나?”
지난해 2월 수퍼보울 XL(40)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패했던 시애틀 시혹스가 7일 열린 리매치에서 0-21로 영패를 당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3승1패를 달리고 있던 두 팀은 먼저 4승 고지를 점령하며 수퍼보울 XLII(42) 진출을 위한 가능성 높이기에 나섰다.
승리 가능성은 시혹스가 더 높았다. 스틸러스는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의 부상 공백과 함께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 노우즈 태클 케이시 햄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100%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스틸러스의 코너백 아이크 테일러가 시혹스의 패스 플레이를 온몸으로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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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시혹스는 지난 설욕을 복수할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었다. 하지만 결과는 지난 수퍼보울 XL보다도 더욱 처절했다. 시혹스는 단 한차례의 터치다운도 뽑아내지 못한채 토탈 야드에서도 144-342로 절대적 열세를 보이며 완패를 당했다.
스틸러스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고전이 예상됐던 경기에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로슬리스버거는 이날 206야드 전진패스를 성공시키며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백업 리시버로 출전기회를 잡은 나제 데이븐포트는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스틸러스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날 승리로 4승1패가 된 스틸러스는 안방에서의 NFC를 상대로 9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한편 뉴욕에서 벌어진 뉴욕 제츠(1승4패)와 뉴욕 자이언츠(3승2패)간 지역 라이벌전에서는 루키 코너백 애런 로스가 2개의 인터셉션과 1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낸 자이언츠의 35-24승리로 끝이 났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1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했지만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퍼보울 XLI(41)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5승)는 약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맞아 리그 톱클래스 쿼터백 탐 브래디(265야드, 3터치다운패스)의 송곳 패스를 앞세워 34-17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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