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와 큰 표차
정동영 후보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실시된 대통합민주신당의 8개 시·도 대선후보 경선 결과, 그동안 1위를 지켜온 정동영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2위 손학규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전북 등 8개 지역 경선에서 잠정 득표율이 무려 57%에 이르는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고향인 전북에서 83.5%를 득표하면서 무려 3만 표 가까이 2위 손학규 후보를 따돌린 게 압승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또한 손학규 후보의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수도권에서도 사실상 승리했다. 인천에서만 0.5%포인트 가량 손 후보에 뒤졌을 뿐, 서울은 25개 선거구 전체에서 승리했고, 경기도 2% 포인트 가량 앞섰다.
이에 따라 14일 현재까지 개표가 완료된 지역 경선과 휴대전화 1, 2차 투표 32만8,047표 가운데 정 후보의 누적득표는 14만9,000여 표로 2위인 손 전 지사(10만2,000여 표)에 4만7,000여 표 앞섰고, 3위인 이 전 총리(7만1,000여 표)와의 격차는 7만8,000여 표로 벌렸다.
정 후보는 “후보가 되면 손학규·이해찬 후보와 함께 단합하고 내부 통합을 이뤄 12월 1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손학규 후보측은 믿었던 서울 지역에서 졌다는 소식이 나오자 충격에 휩싸였으며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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