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형 심장 제세동기(defibrillator)에 결함 위험이 있어 판매를 중단한다고 이 제품의 미국내 최대 제조업체가 14일 발표했다.
메드트로닉(Medtronic)은 23만명의 심장병 환자들에 이식된 최신 제세동기 모델(2004년 이후)에서 심장을 제세동기에 연결하는 전선 ‘피델리스 리드’(Fidelis lead)에 결함이 있어 수백명의 환자들에서 기능 불량이 발생했으며 5명의 사망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세동기는 박동이 더듬거리는 심장이 정상적 리듬을 찾도록 전기충격을 주는 장치로 메드트로닉은 이 장치를 이식받은 약 23만5,000명의 환자들에 제세동기가 심장 고동을 잘못 읽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사를 만날 것을 당부했다.
메드트로닉은 피델리스 리드 장치를 이식받은 환자의 약 2.3%인 4,000~5,000명의 환자들이 이식수술 30개월 이내에 결함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메드트로닉 제세동기를 이식받은 환자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도 포함됐으나 그는 피델리스 리드가 사용되기 이전인 2001년에 이식받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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