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여파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인텔, 야후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한때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0.40포인트(0.15%) 뒷걸음질친 1만3,892.54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92.67로 28.76포인트(1.04%)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1,541.24로 2.71포인트(0.18%) 올랐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랠리를 펼치는 듯했다. 인텔, 야후, JP모간체이스 등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기업 실적들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주요 주택경기지표인 9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의 14년래 최저치 추락과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89달러까지 치솟은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요 지수를 일제히 하락세로 돌려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