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트리어츠 QB 탐 브레이디
지난 2주 동안만 TD패스 11개
NFL 사상 베스트 시즌 작성중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NFL 싱글시즌 최다 터치다운 패스 기록을 박살낼 기세다. 그뿐 아니라 쿼터백으로서 2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NFL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작성중이다.
브레이디는 올 시즌 첫 7개 대회서만 터치다운 패스를 27개나 뿜었다. 지난 2주 동안만 11개로 전 시즌에 걸쳐서는 역대 최다 61개를 쏟아낼 페이스다. 61개면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이 2004년에 세운 NFL 레코드(49개)를 무려 12개차로 깨는 것이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올 시즌 NFL 신기록을 세울 기세다.
>
‘프로풋볼 프로스펙터스’는 여태껏 버트 존스(콜츠)의 1976년 시즌을 쿼터백 중 역사상 베스트로 평가했다. 이어서는 매닝의 2004년 시즌을 2위, 댄 마리노의 1984년 시즌을 3위로 평가했다. 스티브 영(샌프란시스코 49ers)은 1992년 시즌이 5위, 1994년 시즌이 9위로 두 차례 역대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브레이디가 그 리스트의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브레이디는 현재 던진 패스 중 무려 73.8%를 적중시키고 있다. 이 대로 나가면 4,857야드 전진을 주도할 페이스로 그 부분에서도 역대 2위에 오르게 된다.
‘프로풋볼 프로스펙터스’에 따르면 NFL은 오펜스가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따라서 매닝이 NFL 신기록을 세운 2004년의 ‘환경’으로 ‘환산’하면 올해 61개를 던지는 것은 그때 67개와 같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디가 이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의견도 거세다. 브레이디는 게임 매니지먼트가 뛰어난 ‘승부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 그 동안 기록이 화려한 쿼터백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레이디는 그 동안 특별한 ‘무기’없이 싸워왔다. 특히 작년에는 다른 팀으로 가면 스타터로 뛸 리시버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에는 빌 벨리칙 감독이 우승할 작정을 하고 랜디 모스, 웨스 웰커, 단테 스타워스 등 쟁쟁한 리시버들을 줄줄이 영입해줘 올해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에서 패이트리어츠로 트레이드된 뒤 화려하게 부활안 모스는 이에 대해 “매닝은 항상 마빈 해리슨과 레지 웨인 등 ‘무기’가 많았다. 이제는 브레이디도 무기가 생겼으니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