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주년께 상대에 싫증 최고조
국제 연구진은 새로운 가정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최소 7년이 필요하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 다수의 부부들은 결혼 5주년께 이미 위기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ㆍ러시아ㆍ스칸디나비아의 과학자들은 부부가 결혼한 지 4년이 지나면 서로에게 싫증이 나기 시작해 결혼 5주년 기념일 직전에 이혼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결혼생활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는가를 연구하다가 소위 ‘신혼의 단꿈’이 지속되는 기간은 5년 미만이며 대다수의 이혼이 결혼 5년에서 10년 사이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 이 단계를 무사히 넘긴 부부는 평생 해로할 가능성이 증가하며 사람들이 부유해질수록 이혼에 소요되는 비용이 결혼생활을 지속케 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를 주도한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결혼생활 말년에 접어들면 부부는 문제가 일어나는 대로 대처할 전략을 지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 나이에 결혼해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부부의 경우 이혼할 가능성이 더 높고 나이가 들어 가정을 꾸리면 보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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