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60분’ 녹화도중
이혼 이야기 나오자
인터뷰하다 자리 떠나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CBS의 대담 프로그램인 ‘60분’을 녹화하는 자리에서 지난 18일 이혼을 발표한 부인 세실리아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사고’를 쳤다.
사르코지는 이 자리에서 더 이상의 질문을 거부하면서 “세실리아에 대해 뭔가 얘기할 게 있다고 해도 이 자리에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인터뷰 일정을 잡은 자신의 공보수석에게 ‘멍청이’라고 욕을 퍼붓는가 하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인터뷰를 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CBS는 28일 저녁 사르코지의 인터뷰 방송 도중 그의 ‘까칠한’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네티즌들은 “방송사측이 외국의 국가 원수에게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을 던졌다”거나 “사르코지 대통령이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것은 미국인들에 대한 무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8일 방영된 CBS 뉴스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인터뷰를 하는 도중 최근 이혼한 부인 세실리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자리를 박차고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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