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테러 20여명 사망

이라크 바쿠바에서 29일 자전거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관 20명이 숨지고 다른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라크 관리들은 바그다드의 북동쪽에 위치한 바쿠바에서 이날 자전거를 탄 자살테러범으로 인해 오전 훈련을 준비하던 경관 20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직 아무 단체도 이날 테러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수니파 무장세력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지난여름 바쿠바 지역 무장 세력을 거의 소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쿠바에서는 또 전날 이라크 정부와 협력하던 족장 11명이 바그다드에서 돌아오던 중 매복 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29일 8명이 이라크군에 의해 구출됐다.
미군은 시아파 무장 세력에서 갈라진 한 지도자가 매복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