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범대에 재학중인 4명의 학생들이 미주리주 공립학교에서 한국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교생실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 교생이 학생들에게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4명 첫 해외파견
미주리주에서 수업 화제
한국 대학생들이 미주리주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선생님’의 꿈을 펼쳐가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한국 고려대학교와 미주리대 교생실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월부터 미주리주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하고 있는 고려대 김누리(22.교육학과 4학년), 조은비(22.영어교육과 4학년), 박민경(25.체육교육과 3학년), 이은영(23.수학교육과 4학년)씨.
이들은 한국 대학생 최초의 ‘해외파견 교생실습생’들이다. 지난 9월 미주리대학에 파견된 이후 흑인과 멕시칸 학생이 많은 시겔 초등학교(Sigel Elementary School)을 거쳐 현재는 중산층과 백인 비율이 높은 파크웨이 센트럴 중, 고등학교(Parkway Central Middle and High School)에서 자신의 전공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Good answer but not right’(정답은 아니지만 좋은 대답이예요)라는 말을 자주한다. 핀잔 대신 틀린 답도 좋은 답이라는 걸 가르쳐 주는 교사들의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누리씨는 “한국이 이론적인 면을 중시하는 데 비해 미국은 실전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4명의 실습생들은 올해 말 한국으로 돌아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