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층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에서 전무급인 법무팀장을 지낸 검사 출신 김용철 변호사(49)가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전방위 뇌물 로비 등의 주장을 담은 폭탄선언을 하고 나서 삼성 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김 변호사는 5일(한국시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돈으로 매수하는 불법 로비는 모든 (삼성) 임원의 기본 책무로, 삼성은 내게 범죄를 지시했다”며 “현직 최고위급 검사 가운데 삼성의 불법 뇌물을 정기적으로 받은 사람이 여럿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가 이날 주장한 내용은 ▲임원 1,000여명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한 수조 원대의 비자금 조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불법 재산 형성과 경영권 편법 상속 ▲검사와 판사,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관리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 등이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검찰 로비 명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재산 형성 의혹 관련 자료 등 물증 공개는 하지 않은 채 뒤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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