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자는 눈에 보이는데…
줄리아니 33% 선두지만
매케인·톰슨·롬니에
압도적 격차는 못벌려
대통령 선거전의 공식 개막인 1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두 달도 남겨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이 지난 30년이래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없는 ‘안개 속 경선 을 치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WP와 ABC방송이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1,13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원 및 친공화계 무소속 응답자 436명 중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33%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19%,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16%,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주지사 11%,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 9% 등의 순이었다고 전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2위 후보와 14%포인트차를 보였으나 아직도 30%대 지지도에 머물고 있어 50% 안팎의 압도적 지지로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대조를 이뤘다.
또 공화당이 내세우는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줄리아니 전 시장 25%, 매케인 의원 24%, 톰슨 전 의원 19%, 롬니 전 주지사 17% 등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포스트는 지난 1979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나섰을 때 이후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그 직전 해 11월에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선두주자가 40% 이하의 지지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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