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무단도용 사이트에 경고장
인터넷에서 클릭 하나로 신문기사나 사진을 몰래 퍼 나르던 얌체족들을 꼼짝 못하게 할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램 업체인 어트리뷰터사가 개발한 이 ‘불펌’(허락 없이 게시물을 퍼가는 행위) 추적 소프트웨어는 특정 기사나 사진, 동영상 등의 ‘전자지문’을 식별해 해당 자료가 카피된 사이트를 찾아낸다.
만약 찾아낸 카피문서가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자료를 무단 도용한 것이라고 판명되면 그 사이트 운영자에게는 자동으로 쪽지가 발송된다. 저작권자의 사이트에 링크를 걸어 방문자를 그 곳으로 유도하고, 자료 게재를 통해 벌어들이는 온라인 광고 수익은 저작권자와 분할하라는 내용이다. 그것이 싫다면 복사본 게재를 중지하라는 ‘경고’도 함께 발송된다.
그동안 자신의 저작물이 어느 사이트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조차 가늠하지 못했던 저작권자들은 프로그램 개발을 환영하고 나섰다. 특히 하루에도 수천건의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사들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이미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자사의 필요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온라인 광고 수익에 대한 재정적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신문ㆍ잡지사들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