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총재 대선출마 선언 후
본보 LA한인 지지도·반응 조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한국의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LA지역 한인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으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 출마’찬성 17·반대 49%
‘박근혜, 이명박 지지할 것’더 높아
‘이-이 막판 단일화 가능성’ 16%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 소식이 나온 7일 본보가 LA지역 20세 이상 남녀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선거권이 있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지지후보를 밝힌 응답자중 이명박 후보 43.8%,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9.5%, 이회창 후보 14.8%,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10.9%의 순으로 나타나 정동영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약간 앞섰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 직후 한국에서 조선일보·TNS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이명박 37.9%, 이회창 24.0%, 정동영 후보 13.9%, 문국현 6.9%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LA 한인 응답자들의 한국 대선 후보 선호도와의 편차를 보여줬다.
본보 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출마에 대해서는 반대 49.2%, 찬성 16.6%로 이 후보의 대권 3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다’(40.8%)와 ‘가능성이 없다’(41.7%)로 백중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 후보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50.2%가 ‘그렇다’, 15.6%가 ‘아니다’ 라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27.5%는 대선정국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이 27.5%, 이회창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19.9%로 나타났다.
‘3각 커넥션’의 끝은 ?
이회창 전 총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의 여운을 남긴 가운데 이명박 후보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합>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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