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두고 패싸움 2명 사상

남자친구를 두고 삼각관계에 있던 2명의 여성이 친구들을 동원해 패싸움을 벌이다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5일 오후 사우스LA 주차장에서 30여명의 흑인여성들이 패싸움을 벌여 22세의 임산부 샨테 블란체가 사망하고 또 다른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2명의 여성이 1명의 남자친구를 두고 누가 진정한 여자 친구인지를 가리기 위해 결투를 벌이면서 두 여성이 각각 15명의 친구들을 동원했는데 언쟁이 시작되자마자 ‘여자 친구 가리기’는 순식간에 혼란스런 패싸움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30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자 유니크 비숍(21)이 차를 몰고 싸움이 벌어진 현장으로 돌진해 블란체를 치어 사망케 했다. 블란체는 싸움이 벌어졌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싸움을 구경하다 달려든 차에 치여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