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주지사 선거 압승… 버지니아선 주상원 탈환
뉴솜 샌프란시스코 시장 재선 유력
6일 치러진 선거에서 공화당은 미시시피 주지사의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으나 켄터키 주지사와 버지니아 주상원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이날 선거에서 헤일리 바부어 미시시피 주지사(공화)는 재선에 성공했으나 어니 플레처 켄터키 주지사(공화)는 큰 표차로 민주당 도전자 스티브 베시어에 패배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달 선거에서 캐슬린 블랭코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낙선을 만회하면서 당별 주지사 분포에서 다시 28대22의 우위를 되찾았다.
민주당은 또 버지니아 주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에 속했던 4개의 의석을 빼앗아 12년만에 처음으로 다수당으로 복귀했다. 공화당은 주 하원을 방어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주지사는 자신의 정책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켄터키에서 30년만에 첫 공화당 주지사로 당선됐던 플레처는 주공무원 고용에 정치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아 큰 타격을 입었다. 민주당의 스티브 베시어는 59%의 투표율을 받아 41%의 지지표를 받은 플레처에 압승했다. 반면 미시시피 주지사 바부어는 블랭코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달리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처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 내년 대선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외 또 이날 선거에서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휴스턴, 솔트레이크시티 등의 시민들이 시장을 선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개빈 뉴솜 시장(민주)은 캠페인 매니저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갖고 알콜 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등 잇따른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거뜬히 재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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