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저널지 NBC와 여론조사
힐러리 최근 토론회 이후 경쟁력에 흠집
여론은 ‘민주당집권 희망’ 50:35로 우위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대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월스트릿 저널은 8일 NBC 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당 선두주자인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간 맞대결 때 지지율이 클린턴 의원 46%, 줄리아니 전 시장 45%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저널은 클린턴 의원이 아직 당내 후보 중에서는 47%의 지지율로 25%에 그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말 바꾸기 등의 논란을 일으키면서 신뢰성에 상처를 입은 것이 대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널은 그러나 차기 대통령이 어느 정당 소속이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50%가 민주당, 35%가 공화당이라고 대답했으며 차기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다른 접근법을 희망한다는 대답도 71%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성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도 24%에 그친 가운데 클린턴 의원의 경륜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51%에 달한 것은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한 측면이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한편 공화당 내 대선 후보 지지율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33%로 1위를 고수했으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6%로 2위로 부상했으나 지난 9월 조사에서 2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15%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직후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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