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아프간 파견
1천500여명이 거리로
노숙자 25%는 군 출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 참가한 미군 용사들이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로 전락하고 있다.
미 재향군인부에 따르면, 이라크전이나 아프가니스탄전 등에서 총을 잡았던 군인들 가운데 1,500명 이상이 노숙자로 전락했다는 것. 또 인국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전체 노숙자 4명 가운데 1명이 군 제대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단 나이든 군인들뿐만 아니라 젊은 군인들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이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탓인 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향군인부의 노숙자 재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군출신자 가운데 45%는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약물남용 환자는 75%가 넘었다. 또 35%는 정신질환과 약물남용 둘 다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과 같은 참전 노숙자의 수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카운티에서 재향군인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대니얼 투스는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의 정신적·신체적 희생이 엄청나기 때문에 ‘참전 노숙자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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