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인사이드
불출마 선언불구 대권도전설 ‘솔솔’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뉴욕시장도 ‘새치기 출마’?
지난 6월 공화당을 탈당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무소속 대권 도전설이 본인의 불출마 주장에도 불구하고 꺼지지 않고 있다.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사업가에서 뉴욕시장으로 변신한 블룸버그 시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이 기사에서 블룸버그 시장의 최측근인 케빈 쉬키는 “만약 블룸버그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이 일어나면, 수십억달러짜리 선거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도 블룸버그 시장은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그의 거듭되는 불출마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의 출마설을 잠재우는 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부 언론들은 블룸버그 시장이 예전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I’m not running)이라고 말했다가 지난 몇 주간 TV 인터뷰에서는 “나는 후보가 아니다”(I’m not a candidate)라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정가를 떠돌고 있는 한 가지 시나리오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당내 지지 1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반대여론이 높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경우 블룸버그 시장이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제전문인 블룸버그 통신을 설립한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2001년 정치에 입문했으며 뉴욕시장 재선에 성공, 대중적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오랫동안 민주당원으로 지내왔으나 뉴욕시장 출마를 위해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꿨으며 지난 6월엔 다시 공화당을 탈당, 무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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