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절반·여성 36% “표 안준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의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지난주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혼 남성의 55%가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전체 남성 응답자의 50%와 여성 응답자의 36%가 클린턴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84%가 클린턴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에 대해 공화당원의 60%가 등을 돌린 것과 비교하면 공화당원들의 ‘힐러리 거부감’이 유독 심한 셈이다.
남녀를 불문한 전체 응답자의 43%는 대선에서 클린턴 의원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클린턴 의원이 싫다거나, 각종 이슈에 대한 클린턴 의원의 관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주로 거론됐다.
<비판·오보 즉각 대응 사이트 개설>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자신을 공격하는 잘못된 내용을 담은 비판이나 언론 보도에 즉각 대응하는 웹 사이트 ‘더 팩트 허브’(The Fact Hub)를 개설했다.
클린턴 의원의 대변인인 필 싱어는 클린턴 의원에 대한 소식이 마구 번져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웹사이트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개설 당일부터 바로 반박할 거리를 찾아냈다.
공영방송인 NPR이 클린턴 의원이 오아이오주의 한 식당에서 그녀를 서브한 종업원에게 팁을 주지 않았고 보좌관들 역시 단 한푼의 팁도 남겨놓지 않았다고 보도한 것. 이에 대해 클린턴 의원 진영은 신속 대응 웹사이트를 통해 팁을 남겼다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문제 식당의 종업원 애니타 이스터데이는 클린턴 의원이나 그 동료들이 팁을 남긴 것을 본 종업원이 없었다면서 클린턴 의원 지방 선거운동 관계자가 8일 식당을 방문했을 때 자신들이 팁을 받지 않았다고 말하자 각자에게 20달러씩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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