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천사와 가족들에 감사”
암환우와 가족들,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암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봉사활동을 하는 샬롬회(회장 이애연)는 2007년 한 해도 권리를 미처 찾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모이고 발로 뛰었다.
10월의 헬스 페어에서 접수받은 부인암 검사를 위한 준비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15일(토) 저녁 이애연 회장 자택에서 모인 샬롬회 회원과 가족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이어지는 한 해를 설계했다.
며칠 전에도 추도식에 다녀왔다는 이애연 회장은 병세가 안 좋은 분들이 있어서 마음 아픈 한 해였다고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주는 한인들이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간 샬롬회에 많은 봉사를 해온 조윤정씨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이애연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검진이며, 몸에 좋은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내년 1월에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되면, 회원으로서 샬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견을 개진하고 활발하게 움직일 것을 다짐했다.
그녀는 현미찹쌀로 만든 스시, 떡, 나물반찬들과 구수한 된장국을 비롯,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도와주는 여러 분들과 함께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
모인 이들은 보이지 않는 천사를 보내 지금까지 지켜주신 은혜와 옆을 지키는 가족들에 대한 감사기도를 하고 푸짐한 식사를 하면서도 어둡고 추운 날씨때문에 병세가 악화되어 오지 못한 회원들을 걱정했다.
현재 항암 치료 후에 전화가 힘들 만큼 통증이 심한 환자도 있고, 방사선 치료후에 손발이 마비된 환자도 있다.
이 날 참석한 Lee’s Acupressure(916-201-2824)의 이서권씨는 평소 암환우들이 항암치료후에 갖는 극심한 통증을 줄이고 근육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며, 그간에 찾아온 환자들이 있었으며, 더욱 많은 이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3년전에 새크라멘토 컨트리 클럽 메디컬 센터에 의료실을 열었으며, 지난 10월 시에라 라이온스 클럽 헬스 페어에서도 봉사한 바 있다. 이애연 회장 tigerlee126@hotmail.com.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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