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오와 코커스
2008년 대선의 개막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 오후 7시(중부시간) 주내 각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치르는 이날 코커스는 주 전역에 걸쳐 1,780여곳에 이르는 회관, 교회, 학교 등에 마련된 각 선거구에서 비밀투표가 아니라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그룹을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당 승자의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9시쯤(중부시간. 서부시간 오후 7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커스 하루 전인 2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존 에드워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3파전을 벌이고 있고 공화당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역시 예측불허의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디모인 선거 관계자들은 “아이오와 코커스 도입 이래 이처럼 접전을 보인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공화,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당원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날씨와 투표율이 막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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