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첫날 교육과정의 하나로 첫 번째 연수팀 20명이 미 항공우주국과 연결한 ‘e-미션’ 프로그램 수행 후 로리 플린(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디렉터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선진 영재교육을 배우러 왔습니다.”
경기도 영재교육 교사연수단(단장 박두희 장학사)이 미국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익히러 5일 뉴욕에 도착, 7일부터 세인트존스 대학 퀸즈 캠퍼스에서 본격적인 연수일정에 돌입했다.
연수단은 장학사 3명을 포함, 경기도 일대 초·중·고등학교에서 수학·과학 분야를 주축으로 영재교육을 담당해온 우수교사 37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 첫날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열린 웍샵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위성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 외딴 섬에서 가상으로 발생한 화산폭발 사태를 대처하는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교육을 이끈 로리 플린 디렉터는 “각종 기후변화와 화산 움직임에 관한 데이터를 NASA로부터 전송받고 섬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수학적, 과학적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동시에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교육 목적을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영재교육 진흥위원이면서 이번에 연수단을 대학에 유치한 세인트존스 대학 교육학과 조석희 교수는 “대다수 한국의 영재교육 교사들은 이론에는 강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융통성 있게 적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감안, 다양한 형태의 영재교육 기관과 프로그램을 접하게 함으로써 각 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맞출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는데 목적을 두고 연수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오는 19일까지 대학 강의와 웍샵 및 뉴욕과 보스턴의 명문 영재학교를 방문해 직접 수업을 이끄는 참여수업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영재교육의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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