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선의 초판 판세를 좌우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둔 7일 민주·공화 양당의 대권 주자들은 부동표를 따라 주 전역을 누비며 민심을 잡기 위한 릴레이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의 여세를 몰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 13%포인트 차로 선두로 부상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날 쉰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최소 4군데의 유세장을 돌면서 자신이 변화의 대변자임을 내세웠다. 반면 지지율 조사에서 오바마 의원에게 추월을 허용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가 함께 한 포츠머스 유세에서 눈물 어린 연설로 감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힐러리는 뉴햄프셔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듯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2월5일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며 ‘기대 낮추기’에 들어갔다.
공화당에선 선두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최근 기세가 되살아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매케인은 이날 7개 도시를 순회했고 롬니도 6개 유세를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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