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도중 감정 북받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눈물을 보였다.
오랜 기간 대세론을 구가하다 지난 3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밀리며 힘든 경선전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7일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의 한 카페에서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사진기자인 퍼놀드 영으로부터 “어떻게 그렇게 항상 씩씩하고 멋지게 보이느냐”는 뜻밖의 질문을 받자 “쉽지 않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내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여론의 따가운 주목을 받는 것이 힘겹다고 토로하며 “이게 옳은 일이라는 뜨거운 믿음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나라가 뒷걸음질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며 감정에 북받쳤다.
이어 힐러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선거를 게임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선거는 우리 나라, 아이들의 미래, 우리 모두가 달린 문제”라면서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바꿔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물론 오바마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