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아닌 일반 유권자도 참여
뉴햄프셔에서 8일 처음 열린 프라이머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코커스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지난 5일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봤듯이 코커스는 당원들만 참가해 대의원을 뽑는 것으로 각 당이 행사를 주관하지만 프라이머리는 주 당국이 주관하며 당원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투표 방식도 각 선거구의 공공기관에서 정당별로 모여 토론을 한 뒤 투표하는 것과 달리 별도의 행사 없이 통상적으로 선거를 치르듯 투표를 하게 된다.
프라이머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개방형 프라이머리’(open primary)에서는 누구나 당적에 관계없이 민주·공화당 중 하나를 선택해 지지 후보에 투표할 수 있는 반면 ‘폐쇄형’(closed) 프라이머리는 소속 당원들에만 제한돼 무소속 유권자들은 제외된다.
무소속 유권자가 44%를 차지하는 뉴햄프셔의 경우, 개방형과 약간 다른 ‘반개방형’ (semi-open) 프라이머리를 채택해 누구나 자유자재로 투표할 수 있으나 단 투표소에서 어느 당의 경선에 투표할지 말해 줘야 한다. 당적에 오르지는 않지만 투표자의 선택은 해당되는 당에 통보된다.
한편 ‘반폐쇄형 프라이머리’는 무소속 유권자들의 참여를 허용하지만 당원은 소속된 당에서만 지지 후보에 투표할 수 있다.
또 캘리포니아의 경우, 민주당은 무소속 유권자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반면 공화당은 당원들에 한해 제한하는 등 주에 따라 가지각색의 특징이 있다.
프라이머리는 코커스에 비해 투표율이 훨씬 높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경우 평균투표 참여율이 40~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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