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의 승패를 가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눈물’을 이끌어낸 기자가 정작 본인은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 사진기자이기도 한 매리앤 퍼놀드 영(여·64)은 9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질문을 받고 보인 클린턴 의원의 눈물은 순수한 것으로 보였지만 자신은 이미 오바마 의원을 지지하기로 결정했었으며 투표도 오바마 의원에게 했다고 밝혔다.
퍼놀드 영은 클린턴 의원의 유세에 참석하기 전에 먼저 간 오바마 의원 유세장에서 그의 감동적인 연설을 듣고 눈물을 흘렸었다면서 클린턴 의원의 눈물이 순수해 보였지만 자신을 울게 만든 오바마 의원에게 이미 기울어진 마음을 돌려놓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퍼놀드 영은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포츠머스의 한 카페에서 부동층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던 클린턴 의원에게 “어떻게 그렇게 늘 씩씩해 보이느냐”고 질문, 답변 도중 감정이 북받친 클린턴 의원이 눈물을 흘리도록 한 주인공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