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8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득표 결과가 투표 직전 발표됐던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실시돼 7일 공개된 매리스트의 뉴햄프셔 여론조사의 경우 오바마 지지도는 36%, 힐러리 지지도가 28%였으나 실제 득표율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39%,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6%로 나왔다.
아이오와 코커스 때도 여론조사는 맞지 않았다. 조그비의 지난 2일 집계에 의하면 클린턴 의원과 오바마 의원은 나란히 28%,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26%로 나타났지만 개봉해 보니 오바마 의원의 지지율은 38%로 각각 30%와 29%에 그친 에드워즈 전 의원과 힐러리를 큰 폭으로 앞섰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뉴햄프셔에서 여성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장을 찾아 힐러리 손을 들어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갤럽이 프라이머리 직전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36%, 힐러리 3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지만 출구조사 때는 47%가 힐러리의 손을 들어준 것은 물론 여성의 투표 참여율 또한 남성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는 점은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 뉴햄프셔주의 부동층 유권자가 민주당 대신 공화당에 관심을 보였던 점도 힐러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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