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밖에서 신앙찾는 추세 확산
4분의3이 “교회가 위선자로 가득”
교회 밖에서 신앙을 찾는 추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 미국인들의 약 72%가 신을 믿는 것으로 나탔다.
남부침례교총회(SBC) 산하 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 6개월동안 교회, 회당, 사원 등 종교집회에 간 적이 없는 성인 1,40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86%가 “교회에 가지 않아도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71%는 “예수를 믿는 것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72%는 교회가 “위선자들로 가득 찼다”는 의견이었으며 44%는 “기독교인들이 신경을 건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79%는 “오늘날의 기독교가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보다는 조직된 종교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교회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여러 종교를 혼합한 일반적인 신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예수가 부활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52%에 그쳤고 61%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이슬람, 힌두, 불교 등 세계 종교에서 믿는 신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시카고 대학 산하 전국여론조사센터(NORC)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인들의 22%가 교회에 전혀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2004년의 17%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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