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 화가들의 이름을 빌린 가짜 작품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인되는 작품들 가운데 30%는 위작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A 데일리뉴스 인터넷판은 10일 피카소와 달리, 샤갈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라고 속이고 약 1만명의 고객들에게 위작을 팔아 2,000만달러의 이익을 챙긴 크리스틴 유뱅스와 제럴드 셜리번 사건을 상세히 소개하며 화랑업계에서는 30% 정도가 위작이라는 주장을 실었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올해 말 본격적인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유뱅스와 셜리번은 LA 인근 샌퍼낸도 밸리에서 ‘미술 귀중품 갤러리’라는 TV 및 인터넷 경매업체를 4년간 운영하며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싼 값에 팔겠다고 속이고는 위작들을 판매해 왔다.
이들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위작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진품 증명서가 있다”면서 자신들이 만든 증명서를 제시했다.
연방수사국(FBI) 및 국세청(IRS)과 함께 이번 사건을 캐낸 LA 경찰국의 수사 관계자는 이런 미술품 위작판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인터폴이 지난 2006년 프랑스에 모여 이런 문제들을 논의한 적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영국의 한 수사관은 미술품 위작 판매 사례가 2005년에 비해 300%나 급증했다고 FBI 미술범죄수사팀의 크리스토퍼 캘러코 수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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