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학이 연소득 6만 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새로운 지원정책을 14일 발표했다.
대학은 3년 전 연소득 4만5,000달러 미만이었던 면제기준을 올해부터 6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6만~12만 달러 소득층은 소득의 1~10%를, 연소득 12만 달러 이상은 소득의 평균 10%를 학비로 지불하도록 했다. 대학이 이달 초 예고한대로<본보 1월9일자 A2면> 확대된 학비지원 정책은 신입생뿐만 아니라 기존 학부 재학생 모두에게 적용되며 2008~09학년도 학비인상은 동결 조치했다.
대학은 또한 학생들의 학비융자 대출 부담을 줄이는 노력의 일환으로 학비지원 규모 산출시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1명 이상인 가정은 자산의 첫 20만 달러를 산출기준에서 공제하기로 했고, 유학생들은 방학 중 늘어나는 지출 예상 부담금 높게 책정하는 등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연간 학비지원 규모를 2,400만 달러 늘어난 총 8,000만 달러를 지출하게 돼 학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학비지원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연소득 12만 달러 미만인 가정은 기존보다 50%를, 12만~20만 달러 소득층은 33% 또는 그 이상의 학비를 할인받는 셈이다.
한편, 예일대 음악대학원은 2006~07학년도부터 등록생 전원의 학비를 전액 면제하는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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