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라하브라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마이클 조씨 사건에 대해 일본계 커뮤니티 단체들이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계 미국인들의 민권보호를 목적으로 1929년 창립된 ‘일본계 미국인 시민리그’(JACL) 산하 민권 코커스는 14일 조씨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 여부에 대한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기구의 회원인 브라이언 모리구치 LA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은 “조씨의 지인이 알려와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당시 감시카메라 화면만으로는 섣부른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경찰의 과잉 대응 여부에 대한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마이클 조씨의 중학교 동창인 제니퍼 박씨가 참석해 조씨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진상 규명에 대한 일본계 커뮤니티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치안, 법조 분야 인사 22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의 민권 코커스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인권 및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모임으로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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