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닷컴, 신분보안 강화
나이 철저확인·부적절 내용 신속 대응등
아동보호 체제 구축 모니터링 강화하기로
미국의 대표적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인 마이 스페이스가 텍사스 주를 제외한 미국 내 49개 주와 조약을 맺고 아동보호장치 설치를 통한 아동 성범죄자 퇴치에 나선다. 전 세계 2억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고 전체 사용자의 20%가 10대 청소년인 마이스페이스는 그동안 청소년 상대로 성범죄자들의 범죄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었다.
마이 스페이스는 14일 뉴욕 맨해턴에서 미국 6개 주 법무부 장관들과 함께 기자 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 스페이스사는 철저한 나이 확인 절차 등을 개설하고, 부모들의 자녀들이 쓰는 이 메일 주소 입력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적절한 내용 신고를 접수할 때는 72시간내 신속 대응을 취하게 된다. 또한, 마이스페이스사는 자체 전문 테스크 포스팀을 증원, 각 회원들의 사이트 활동을 파악하고 다른 소셜 네트웍사와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마이스페이스사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2006년 당시 15세의 텍사스 주의 한 소녀는 이 사이트에서 만난 다른 성인 회원으로부터 마약 강제투입, 성폭행 등을 당했고, 미조리 주의 한 13세 소녀가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후 자살, 이 수사와 관련 연방 배심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받는 등 비난의 화살이 계속되면서 취해진 것이다.
앤 밀그램 뉴저지 주 법무장관은 14일 조약 체결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인터넷은 성범죄자들로 인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위험한 장소였다”라며, 이번 조약 체결 후 “마이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한 성범죄자 퇴치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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