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녀들의 예술혼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기녀의 혼’ 공연은 피아노, 바이얼린과 전통춤의 만남, 기생의 역사를 보여주는 슬라이드 상영과 패션쇼, 한국 유명 무용단의 창작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한미문화연구원이 2006년 퀸즈 디어터 인 더 팍과 아시아 페스티벌을 창설한 후 오는 5월 세 번째 개최하는 아시아 페스티벌의 기금 마련 차원에서 마련됐고 한국의 장유경 무용단을 초청했다.
공연은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선율에 맞춰, 김순희, 홍영옥씨의 기녀 춤으로 시작,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했음에도 한국 역사 속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기녀들의 역사와 의복 등 귀중한 자료를 담은 슬라이드 상영으로 이어졌다.
이어 한미미용인연합회 회원들은 기생들의 다양한 전통 복장을 보여주는 패션쇼 무대에 서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장유경 무용단의 남자 무용수 김현태씨의 남성적인 장검무와 김순희, 안예진, 임경자, 정안나, 홍제니씨 등 일반 한인들이 출연한 ‘나들이’가 펼쳐졌고 장유경 계명대 교수가 이끄는 장유경 무용단의 창작무 푸리(논개 이야기)가 공연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공연은 이어 퀸즈 YWCA 어머니 합창단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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