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24일 이매진 아시안 극장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2008년 ‘한국 고전영화의 밤’ 행사로 24일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 ‘개그맨’ 상영을 시작으로 1월부터 4월까지 국민배우 안성기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문화원은 올해 첫 상영되는 1월 작품인 ‘개그맨’(Gagman)>(1988년 작/123분)을 24일 오후 6시30분 이매진아시안 극장(239 East 59th Street, NY, 2 애비뉴와 3 애비뉴 사이)에서 무료 상영한다.
영화 ‘개그맨’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한 개그맨과 이발사가 만나 영화제작을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내러티브보다 독특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전의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험적인 영화 기법을 보여주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영화의 숨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그리고 ‘라디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성기는 ‘개그맨’에서 삼류 카바레 개그맨 ‘이종세’ 역을 맡아 그동안 그의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풍자적이고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이밖에, 황신혜는 아름다운 미모의 묘령의 여인 ‘오선영’역을 그리고 배창호 감독이 이발사 ‘문도석’역을 맡아 연기해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한국영화의 숨겨진 고전 명작들을 선정해 상영하는 ‘한국고전영화의 밤’(Chungmuro Express: Classic Korean Cinema 는 영화 상영 후 작품에 관한 토론시간을 갖는다. 이번 ‘개그맨’ 상영 후에는 영화 평론가 임현옥씨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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