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마리아 샤라포바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호주오픈 우승…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 생애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08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대회 5번시드의 샤라포바는 4번시드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를 7-5, 6-3으로 누르고 지난해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에 완패했던 아쉬움을 씻으며 자신의 첫 호주오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8강전에서 32연승 가도를 달리던 세계 1위 저스틴 에넹을 스트레이트 세트로 완파했던 샤라포바는 이날 스트레이트 세트승으로 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기록도 추가했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에 이어 2년 단위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보태가고 있다.
화씨 93도의 무더운 날씨속에 펼쳐진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이날 초반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범실이 잦은 이바노비치를 공략,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5-5에서 이바노비치의 서브게임을 따낸 뒤 이를 세트로 연결, 승기를 잡았다.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도 3-3 동점에서 이바노비치의 서브게임 2개를 깨는 등 3연속 게임을 따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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