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알카에다 3명 대상
마이클 헤이든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알카에다 고위급 3명을 물고문 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시인했다.
헤이든 국장은 5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5년 전 3명의 알카에다 간부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워터보딩’으로 불리는 물고문 기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워터보딩은 용의자를 테이블이나 판자에 눕혀 결박하고 재갈을 물린 뒤 입과 코에 물을 부어 고통과 공포를 야기하는 수법이다.
헤이든 국장은 “위원회 앞에서 공개적으로 아주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며 “워터보딩은 오직 3명의 구금자에게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칼리드 세이크 모하메드, 아부 자바이다, 알-라힘 알-나시리로 당시는 9.11 테러 후 미국에 대한 대규모 추가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의심되던 때라고 헤이든 국장은 덧붙였다.
모하메드는 9.11테러의 배후 조종, 알-나시리는 지난 2000년 예멘 자살테러 공격 주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부 자바이다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