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시나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가 7일 뉴욕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이날 타이러 뱅스 쇼에 출연했다.
계산 복잡해 혼란… 언론보도도 제각각
수퍼 화요일의 민주당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대의원수를 누가 더 많이 차지했는지 이틀이 지나도록 미궁에 빠져있다.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진영이 서로 더 많은 대의원을 차지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언론사들도 제각기 다른 숫자를 보도해 혼란을 더하고 있다.
이는 주에 할당된 대의원의 25%가 주 선거 결과에 따라 비례 분배되지만 나머지는 선거구별로 분배되기 때문으로 각 주에서 공식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아직 100만개에 이르는 부재자 투표를 개표해야 하는 기한이 3월4일이므로 그때까지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각 언론사에서는 예상 대의원수를 집계해야 하는데 특히 선거구가 카운티 경계와 일치하지 않으면 계산이 더 복잡해진다.
또 뉴욕타임스(NYT)의 경우 지지 후보를 밝힌 수퍼 대의원(super delegate)들을 포함시킨 반면 NBC는 수퍼 대의원이 언제든지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점을 들어 포함시키지 않는 등 언론사에 따라 집계 방식이 다르다.
더구나 프라이머리는 그래도 쉬운 편으로 코커스는 최종 결정이 주 전당대회까지 나오지 않는다. 아이오와의 경우 지난 1월 코커스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전국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을 새로 뽑는다.
이어 카운티 대의원들은 주 전당대회에서 전국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들을 선출하는데 마침내 이들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NY타임스는 아이오와 코커스 등의 대의원을 포함시키지 않은 반면 AP, CNN 등 다른 언론사들은 포함시켰다.
앞으로도 접전이 계속되고 당 지도자들과 선출 공직자들로 구성된 수퍼 대의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각 후보의 대의원수를 파악하는데 대혼란이 예상된다.
또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대의원들과 후보 지명 자격을 박탈당한 플로리다와 미시간의 대의원들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국민주당위원회(DNC)는 플로리다와 미시간에 보궐 코커스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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