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별 후원
재미 한인감독이 만든 장·단편 영화 10편을 상영하는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이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9일 뉴욕대학 스커볼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감독들이 만든 영화들을 한 자리에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로 지난해 뉴욕 한인 단편영화제를 기획했던 김대훈 감독과 뉴욕 한국영화제 컨설턴트를 맡았던 이종혁씨가 공동 기획했다.
영화제는 오후 4시부터 제시카, 재니, 불법체류자, 더블크릭, 두번 스트라이크 등 8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 뒤 7시부터 벤슨 리 감독이 전세계 비보이들의 삶을 영상에 담은 2007년 트라이베카 영화제 초청작인 ‘플라넷 비보이’ 일부를 보여준 후 로스앤젤레스 암흑가에서 성장한 아시안 갱단원의 비극적 삶을 조명한 정주완 감독의 장편영화 ‘베이비’(Baby)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영화제에 참석한 많은 관객들은 출품작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작품성에 찬사를 보냈다.상영작들은 갑자기 나타난 이복동생의 출현으로 갈등을 겪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재니’와 멕시코에서 이민온 부부가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 ‘불법체류자’, LA 버스조합에서 민권운동을 펼치는 82세 김희복 할머니의 삶에 초점을 맞춘 ‘메트로 에스 파라 토도스’, 한국 이민 1세와 2세간의 갈등과 불신을 다룬 ‘두번 스트라이크’ 등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미국에서 겪는 체험들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본보 외 뉴욕대 스커볼 퍼포밍 아트센터, 뉴욕한국문화원, 레드망고,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발행하는 코리앰 저널 매거진 등이 후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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