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예상가 최고 60만달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박수근 화백의 1960년대 수작 두 점이 선보인다.
내달 18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한동안 볼 수 없던 박수근 화백의 작품 중 한국 미술품 중 최고 예상가인 50만~60만 달러에 나온 ‘엄마, 아이 그리고 두 여인’(Mother, child and two women , 1964)과 두 번째로 높은 40만~50만 달러의 예상가를 기록한 귀로(Coming home from market, 1965) 연작 등 2점이 나와 미술품 소장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작품은 시골 아낙을 등장시켜 서민적이면서도 정감 있는 우리의 시골풍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박수근 화백의 수작들은 지난 2004년 3월 경매에서 ‘앉아 있는 아낙과 항아리’가 123만9,500달러에 팔린 이래 뉴욕 크리스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에서 두 점이나 거래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60여 점이 선보이는 한국미술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는 18만~22만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환기 화백의 백자 달항아리와 자두나무 그림(White porcelain jar and plum tree)도 있다. 1970년대에 완성한 이 그림은 자두나무 사이로 둥근 달처럼 보이는 달 항아리 그림을 그려 넣어 생전 조선시대 백자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려한 김환기 화백의 달 항아리 연작이다.
이밖에도 한국현대미술품으로 윤광조씨의 현대 도예작품과 김원숙씨의 회화작품 등 모두 20 여점이 거래되고 19세기 책거리 작품, 18세기 청백자 항아리를 비롯한 도자기 등 고미술품들도 나온다.
<김진혜 기자>
▲박수길 화백의 ‘귀로’ 연작.
▲ 김환기 화백의 달항아리 회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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