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장자’가 된 필리스 1루수 라이언 하워드가 땅볼을 잡고 있다.
사상 최고액 타이…올 첫 선수 승리
2006년 내셔널리그 MVP 라이언 하워드(28·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올 시즌 연봉 조정 분쟁에서 선수로는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조정액 사상 최고액 타이의 주인공이 됐다.
하워드는 21일 연봉조정 중재에서 이겨 구단에서 제시했던 700만달러 대신 1,000만달러 연봉을 받게 됐다. 1,000만달러는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가 2006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1,200만달러를 요구했다 구단에 지면서 받았던 금액과 같은 연봉 조정 사상 최고액 타이.
하지만 LA 에인절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1,250만달러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구단에서는 1,000만달러로 맞서고 있어 그 기록은 곧 깨질 수도 있다.
하워드는 올해 연봉 조정을 신청했던 선수 6명 중 처음으로 승리했다. 그 전에는 460만 달러를 원했던 왕치엔밍이 400만달러를 제시한 뉴욕 양키스에 패하는 등 브라이언 푸엔테스(콜로라도 로키스), 호세 발베르디, 마크 로레타(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펠리페 로페스(워싱턴) 등이 줄줄이 쓴잔을 들이켰다.
왼손 거포 하워드는 2005년 주전 1루수였던 짐 토미의 부상을 틈타 22홈런 등 타율 0.288, 63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06년에는 58홈런, 타율 0.313, 149타점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지난해에도 홈런 47개에 타율 0.268, 136타점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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