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급 음악인들이 22일 유엔본부 함마슐드 강당에서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로 열린 ‘유엔본부 한낮의 콘서트’에서 수준급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매네스 음대 교수인 바이얼리니스 김진, 저먼 리더 소사이어티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송현주, 맨하탄 음대에서 성악을 지도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경아씨 등 한인 음악가들과 뉴욕 필하모닉 등 유수의 심포니와 협연한 홍콩의 피아니스트 데이빗 오이가 함께 했다. 송현주씨는 유경아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드뷔시, 쇼송, 프란츠 레하의 주옥같은 곡을 노래하며 1부 순서를 장식했다.
이어 2부 순서에서 김 진 교수는 파가니니의 바이얼린 곡을 연주한 뒤 데이빗 오이와 환상의 호흡으로 레오스 야나체크, 폴 쉔필드의 곡을 연주,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건강상 이유로 출연하지 못한 소프라노 이윤아씨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송현주씨는 불과 공연을 이틀 앞두고 연락을 받았지만 유엔 이라는 무대가 갖고 있는 의미와 이번 공연의 목적을 생
각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엔본부 직원들과 각국 외교관들에게 한인 음악인들의 공연을 통한 한국문화홍보를 목적으로 마련된 한낮의 콘서트는 한국대표부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 공동 후원으로 올해로 두 번째 열렸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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