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
송수근 뉴욕문화원장은 역사적인 뉴욕필하모닉 평양 공연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공연계획을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고 나 자신도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며 막상 공연 모습을 접하니 이런 행사가 왜 좀 더 일찍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과 북한간의 활발한 문화, 스포츠 교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근본적인 개방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일회적인 이벤트로 그치고 말 것이라는 일부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서 송 원장은 음악 공연 한번으로 50년간 폐쇄되어 있던 사회를 열지는 못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물꼬를 텄다는 사실에서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과거 냉전시대에 해빙의 무드를 조성했던 중요한 역사적인 문화 공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송 원장은 아침에 주요 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이번 공연에 대한 미국인들이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월드컵 때처럼 한인들이 새벽에 모여서 공연을 함께 시청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해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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