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텍산스에서 방출된 후 팬서스와 계약했던 데이빗 카가 또 방출됐다.
6년전 전체 1번 지명 카 또 방출 수모
2년만에 두 번째…무하메드는 팬서스 복귀
2002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신생팀이던 휴스턴 텍산스에 지명됐던 쿼터백 데이빗 카가 2년만에 2번째로 방출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텍산스로부터 방출된 후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2년간 600만달러에 계약했던 카는 27일 팬서스에서도 방출 통고를 받았다. 제이크 델롬의 백업으로 팬서스와 계약한 카는 델롬이 부상을 당하며 지난해 6게임에 출전했으나 터치다운이 단 3개에 그치고 5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쿼터백 평점 58.3의 부진을 보여 결국 44세 노장 비니 테스타버디, 그리고 프리에이전트로 계약한 루키 맷 무어와 잇달아 교체된 끝에 1년만에 쫓겨나고 말았다. 팬서스의 마티 허니 단장은 “그는 우리가 원한 것을 해줬지만 결국은 바라거나 기대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한편 팬서스는 카를 쫓아낸 날 오는 5월에 만 35세가 되는 노장 와이드리시버 무신 무하메드를 다시 영입했다. 지난 1996년 2라운드에 팬서스에 지명된 무하메드는 그동안 팀의 간판 리시버로 활약하다가 지난 2005년 시즌을 앞두고 샐러리캡 문제로 방출된 후 시카고 베어스와 계약, 지난 3년간 베어스에서 뛰었다. 그동안 무하메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고민하던 팬서스는 지난 시즌 단 40개의 캐치에 그친 무하메드가 베어스에서 방출되자 곧바로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이밖에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는 베테랑 디펜시브 라인맨 케빈 카터와 그렉 스파이어스를 방출했고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백업 쿼터백 켈리 홀컵을 내보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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