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최근 디비전 라이벌 덴버 브롱코스에서 방출된 프리에이전트 와이드리시버 저반 워커(29)를 잡았다. 그러나 워렌 샙(35)이 13년 커리어를 마감, 디펜시브라인에 구멍이 생겼다.
최근 제리 포터를 잃은 레이더스는 3일 워커와 6년간 5,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1,600만달러는 개런티된 돈이며 2,700만달러가 첫 3년 동안 지급되는 NFL 수준으로는 초특급 대우다.
워커는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터치다운 없이 26리셉션에 287야드에 그쳤지만 한 때 브렛 파브의 넘버원 타깃으로 지난 2월29일 연봉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방출된 후 리그 전체 1/3이 넘는 구단들이 워커의 에이전트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도 첫 2경기 연속 100야드 리시빙을 돌파하는 등 출발은 좋았지만 무릎을 다쳐 2개월간 뛰지 못한 결과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선수다.
한편 1999년에 ‘올해의 수비수’로 뽑히고 2002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수퍼보울 우승을 이끄는 등 7차례 올프로 경력이 빛나는 디펜시브태클 샙은 이날 레이더스 웹사이트를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샙은 통산 96.5 쿼터백 색(sack)으로 역대 28위에 랭크돼 있다. 디펜시브엔드가 아닌 디펜시브태클로는 놀라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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