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휘트니 비엔날레가 5일 개막해 3달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뉴욕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휘트니 뮤지엄은 올해 74회를 맞는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현대 미술의 동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미술작가들 외에도 음악가, 행위예술가 등 모두 81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매디슨 애비뉴의 휘트니 본관은 물론 파크애비뉴 67 스트릿의 ‘파크애비뉴 애모리’ 에서도 오는 23일까지 동시 진행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여느 해보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파크애비뉴 애모리를 찾는 관객들은 2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마라톤 댄스파티에 참여할 수 있고, DJ와 작가들의 퍼포먼스를 즐기며 하룻밤을 지내는 프로그램도 있다. 에듀아르도 사라비아라는 작가는 전시장내에 세라믹으로 바를 꾸며 직접 관객에게 데킬라 등 음료를 제공한다. 영국의 작가 엘렌 하비는 예약순으로 100명의 관객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준다고 발표했다.
비엔날레가 휘트니 뮤지엄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전시공간을 확대한 것은 2004년 센트럴파크에 특별 전시장을 만든 후부터 시작됐지만 올해 행사는 미술전의 이벤트화가 더욱 진행됐다. 행사장을 미리 둘러본 미술 전문가들은 많은 작품들이 소재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 최근의 미술 시장에 대한 반발을 보여준다. 엄격한 형식과 개인적인 화법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가들이 눈에 띈다. 등의 평을 내놓고 있다.
▲휘트니 뮤지엄 : 945 매디슨 애비뉴(75 스트릿)/ www.whitney.org 파크애비뉴 애모리: 파크애비뉴 67 스트릿 (3월 23일까지)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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