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하고 투명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신영옥이 이달 말부터 볼티모어 오페라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신씨는 볼티모어 리릭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여주인공 줄리엣으로 캐스팅된 것.공연일은 3월29일,4월2일, 4일, 6일(공연시간 수요일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8시15분, 일요일 오후 3시).
마흔 중반을 넘어선 신영옥은 셰익스피어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한층 안정된 빛깔로 관객과의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네소타 오페라 극장에서 올린 초연작 ‘라크메’로 다시 한번 눈길을 끈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와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활동해 왔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을 거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2,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1990), 세계적인 성악가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 신영옥은 1991년 질다역으로 메트 오페라에 화려하게 데뷔, 2006년까지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루치아의 루치아, 리골레토의 질다 등 메트 오페라의 공연 작품에서 여러 주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지난 10월에는 유엔 초청을 받아 뉴욕에 온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유엔본부와 카네기홀 무대에서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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