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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라이프오픈 테니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퍼시픽 라이프오픈에서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 랭킹 52위 이형택은 13일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단식 경기에서 프랑스의 미카엘 로드라(38위)를 2-0(6-2, 6-3)으로 완파하고 2회전(64강)에 안착했다. 올해 투어 단식에서 2승을 거둔 상승세의 로드라를 맞아 이형택은 1시간8분만에 완승을 거둬 지난 1월 뉴질랜드에서 열렸던 하이네켄오픈 단식 1회전에서 0-2(1-6, 4-6)로 졌던 빚을 깨끗하게 되돌려줬다. 이형택은 세계 26위 야르코 니미넨(핀란드)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니미넨과 상대 전적에서는 2002년과 2005년 한 차례씩 맞붙어 이형택이 모두 졌기에 또 한 번 빚을 갚을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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