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화백의 그림 ‘무제’(사진)가 18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날 한국 경매 작품으로는 최고가인 82만5,000달러에 팔렸다. 가로 106.7cm, 세로 71.2cm 크기의 이 그림은 달항아리와 자두나무를 그린 작품으로 예상가(18만~22만달러)를 3배 이상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김환기 화백의 또 다른 작품 ‘하늘’은 20만5,000 달러에 판매됐다. 박수근 화백의 두 작품 ‘엄마, 아이 그리고 두 여인(Mother, child and two women)’과 ‘귀로(comming home from marcket)는 60만1000달러, 65만7,000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박수근 화백의 ‘여인과 항아리’는 2004년 뉴욕 크리스티에서 한국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123만9,500달러에 팔린바 있다.
이날 경매에는 김흥수, 이우환, 곽훈, 양광자, 사공 우, 김미순, 김원순씨의 현대 회화들과 조선시대 병풍 및 도자기 등 총 65점이 나와 한건의 유찰도 없이 모두 거래됐다. 15~16세기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백자항아리가 8만5,000달러로 이날 한국 고미술품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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